재기 노리는 정인욱 5볼넷 1자책점 쑥스러운 한화 데뷔전

입력 2021-05-23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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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는 한화 이글스 정인욱.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지난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우완투수 정인욱(31)이 데뷔전을 치렀다.

정인욱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0-7로 뒤진 6회초 마운드에 올라 1.0이닝 5사사구 1자책점을 기록했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투구수(41개)가 늘어났다. 스트라이크는 15개에 불과했고, 볼넷만 5개를 허용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9㎞이었고, 슬라이더(5개)와 포크볼(6개)을 섞어 던졌다. 6회초 볼넷 3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은 정인욱은 7회초 연속 2개의 볼넷을 기록한 뒤 주현상과 교체됐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정인욱은 한화와 육성선수계약을 맺고 재기를 노려왔다. 그는 올해 퓨처스(2군) 5경기에서 출장해 1승2패 평균자책점(ERA) 9.82를 기록했다. 21일 정식선수로 등록한 뒤 곧바로 1군으로 올라왔다. 한화는 정인욱을 선발로도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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