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동거’ 감독 “원작자, 이혜리 떠올리며 그렸다더라”

입력 2021-05-26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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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우 감독이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26일 오전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연출 남성우 극본 백선우 최보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 남성우 감독이 참석했다.

남성우 감독은 “캐스팅은 원작이 있어 외형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원작 그림체와 비슷한 이미지를 고려해 캐스팅을 진행했다. 연출적인 부분은 캐릭터 모습과 배우 실제 성격을 모두 고려했다”고 말했다.

각 배우에 대해서는 “장기용은 중후함과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다. 장기용은 언뜻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준다. 그 점에서 중후함이 묻어난다. 이혜리는 원작 캐릭터와 거의 비슷하다. 원작자 역시 이혜리를 떠올리면서 그렸다고 한다. 이 점은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한나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화려하면서도 허당 매력을 지녔다. 깅한나 역시 실제 그렇더라. 김도완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여성들에게 자주 차이면서도 상남자가 보일 때도 있다. 실제 모습도 닮았다. 배인혁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나쁜 남자인데, 실제 모습은 너무 착하다.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약칭 ‘간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꼰대 인턴’ 남성우 감독과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백선우, 최보림 작가가 뭉친 작품이다. 여기에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이 함께한다.

‘간동거’는 2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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