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에이스 로켓, 무릎 통증으로 1군 말소…박세혁 컴백

입력 2021-06-09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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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세혁.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외국인투수 워커 로켓(27)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엔트리에 대대적 변화를 줬다. 로켓을 비롯해 투수 고봉재와 조재영, 내야수 신성현과 오재원을 1군에서 제외했다. 그 자리에는 투수 유재유와 윤명준, 이영하, 포수 박세혁, 내야수 권민석을 등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로켓의 말소다. 로켓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8차례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포함해 6승3패, 평균자책점(ERA) 1.87을 기록 중이다. ERA 부문 선두에 오르며 두산 선발진을 지탱했으나, 부상으로 잠시 쉬어가게 됐다. 마무리투수 김강률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데 이어 에이스까지 자리를 비우는 것이다.

두산 관계자는 “로켓은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휴식을 주기로 했다”며 “금요일(11일) 선발등판 예정이었는데, 한 번 쉬어가야 한다. 큰 문제가 없다면 1군 등록이 가능한 10일 뒤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는 우완투수 박종기가 선발등판할 전망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안와골절로 이탈했던 주전 포수 박세혁(31)의 복귀다. 박세혁은 4월 16일 잠실 LG전 도중 김대유의 투구에 맞아 수술을 받았고, 53일간 자리를 비웠다. 이 기간에 백업 포수 장승현이 잘 버텨준 덕에 최악의 상황을 피한 것은 물론 건강한 경쟁도 가능해졌다. 1군 등록 직전 퓨처스(2군)리그 4경기에서 타율 0.385(13타수 5안타), 3타점, 출루율 0.438을 기록하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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