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첫 장타 폭발’ 김광현에 쏟아진 극찬… “아름다운 스윙”

입력 2021-07-01 09: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통산 첫 장타를 때려내며 스스로 승리의 발판을 만든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감독과 팀 동료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김광현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김광현은 5이닝 동안 96개의 공(스트라이크 60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5개.

김광현은 팀이 6-1로 앞선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세인트루이스는 결국 7-4로 승리했다. 이에 김광현은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또 김광현은 0-0으로 맞선 2회 2사 1,2루 찬스에서 애리조나 선발 투수 스미스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타석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이는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통산 2번째 안타이자 첫 장타. 또 첫 타점. 김광현은 2타점 2루타 이후 4회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추가점의 연결고리 역할도 해냈다.

경기 후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은 오늘 투구도 잘했고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안타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고 전했다.

이어 "김광현은 좋은 운동 능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타석에 서지 못했지만 노력 끝에 타격에서도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 팀 동료 폴 골드슈미트는 김광현의 2루타에 대해 "결정적인 안타였다. 그 안타는 우리에게 좋은 흐름을 안겨줬고, 이로 인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타일러 오닐 역시 "정말 마음에 들었다. 백스핀이 걸린 멋진 좌익수 방향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였다. 아름다운 스윙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