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리지 음주사고, 재판行

입력 2021-07-01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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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추돌사고로 입건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박수아)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는 리지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지난 6월 24일 불구속 기소했다.

리지는 5월 18일 밤 10시 12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만취한 채 자신의 차를 몰고 가다가 앞서가던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했다.

리지는 동승자 없이 혼자 운전하고 있었으며 음주운전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경찰은 리지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으나, 이후 검찰 조사에서 택시 기사가 사고로 다친 사실이 입증됐고 리지에게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추가했다.

앞서 리지는 '음주운전을 극도로 혐오한다'라고 분노한 바 있다.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 리지 본인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리지는 2010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후 2018년부터 박수아라는 예명으로 연기 활동을 해 왔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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