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안방예능 강자들…새롭게! 더 재미있게!

입력 2021-07-0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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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대탈출’ 시즌4

MBC ‘놀면 뭐하니?’ 100회 특집 콘서트
SBS ‘런닝맨’ 연달아 팀워크 다지는 특집
tvN ‘대탈출’ 시즌4 새 에피소드 기대감
독특한 색깔로 주말 안방을 지켜온 예능프로그램들이 나란히 새로운 변화를 맞는다. MBC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tvN ‘대탈출’ 등이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시청자에게 새롭게 다가선다. 익숙한 재미 요소에서 탈피하며 신선한 매력으로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인기 콘텐츠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다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10일 100회를 맞아 대규모 콘서트를 연다. ‘톱10귀 콘서트’로, 최근 결성한 8인조 프로젝트 발라드 그룹 MSG워너비를 비롯해 SG워너비, V.O.S, 빅마마, 라붐 등이 공연한다. 최근 프로그램에 자주 언급되며 ‘역주행’을 이룬 그룹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셈이다. 제작진은 콘서트 준비 과정과 무대를 2주에 걸쳐 내보낸다. 이에 앞서 8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찾아 콘서트 열기를 예열했다.

파급력을 키워가는 그룹이 거둘 각종 성과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8일 오후 현재 방탄소년단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신곡 ‘바라만 본다’를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올려놨다. TV화제성 분석 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비드라마 TV화제성 순위에도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11년 동안 SBS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꼽혀온 ‘런닝맨’의 존재감도 최근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원년 멤버 이광수가 건강 문제로 하차하는 등 출연진의 변화를 겪었지만, 흔들림 없이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유재석·지석진 등 나머지 일곱 멤버가 새롭게 팀워크를 다지는 특집을 연달아 방송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덕분에 OTT 웨이브의 올해 1∼6월 중 가장 많이 재생된 예능 콘텐츠 1위로 꼽혔다.

‘대탈출’은 11일부터 시즌4를 내놓는다. 강호동·김종민·김동현 등이 추리를 통해 밀실에서 탈출하는 내용이다. 3편의 시즌을 거치면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할 만큼 인기를 모아 tvN의 대표 시리즈 예능프로그램으로 올라섰다.

이번에는 앞선 이야기를 하나로 엮어 만든 ‘세계관’을 ‘DTCU(대탈출 유니버스)’라는 이름으로 더욱 넓힐 예정이다. 연출자 정종연 PD는 “새로운 포맷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며 “이전 시즌에서는 보지 못한 색깔의 에피소드로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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