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3언더파, “1승이라도 더 하고 싶어”

입력 2021-07-15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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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2021’에 참가한 박민지가 티샷을 날리고 있다. 스포츠동아DB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대세’ 박민지(23)가 3언더파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15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4400만 원) 1라운드에서 69타를 쳤다. 인코스에서 출발해 12번(파3) 홀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후반 첫 1번(파5) 홀에서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5번(파3)~6번(파4)~7번(파5) 홀에서 ‘사이클 버디’에 성공하며 3언더파를 완성했다.

“전반에 넣어야 할 퍼트를 놓치면서 어렵게 플레이했는데, 후반에 버디를 잡으면서 3타를 줄여 다행”이라며 “첫날 목표로 했던 톱10 진입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내일 많은 타수를 줄이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4승을 보태면 신지애(33)가 2007년 기록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9승)을 넘어서게 되는 박민지는 “이미 큰일을 해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다승 기록을 깨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큰 부담은 없다. 그래도 우승을 한 번이라도 더 해 놓으면 기록에 좀 더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양주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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