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우는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2020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결정전에 선발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3안타 2홈런 1볼넷 1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민우는 1회초 선두타자 에밀리오 보나파시오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뒤 에릭 메히아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곧바로 훌리오 로드리게즈에서 좌월 2점홈런을 허용했고, 곧바로 후안 프란시스코에게 연속타자홈런을 맞았다. 단숨에 3실점.
곧이어 요한 미에세스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웠다. 곧바로 차우찬과 교체돼 마운드를 떠났고, 이후 미에세스가 홈을 밟아 김민우의 실점은 4점이 됐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뒤 토너먼트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이스라엘을 연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4일 일본, 5일 미국과 2차례 준결승전에서 모두 고배를 마시며 동메달결정전을 치르게 됐고, 여기서도 불안한 출발로 우려를 안겼다.
요코하마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