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이광수 김종국 비혼 분석에 母 “본인도 못 하고 있으면서” (종합)

입력 2021-08-09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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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이광수 김종국 비혼 분석에 母 “본인도 못 하고 있으면서” (종합)

배우 이광수가 가수 김종국이 결혼을 안 한 이유에 대해 나름의 분석을 내놨다. 이에 김종국의 어머니는 “본인도 못 하고 있는데”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8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광수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이광수를 본 ‘모벤져스’는 “다리 괜찮으냐”고 걱정했다. 이광수가 다리 부상 관련 재활에 집중하기 위해 11년간 함께했던 ‘런닝맨’에서 최근 하차했기 때문. 이광수는 “다음 달에 수술하고 재활할 예정”이라며 “교통사고가 났는데 재활을 잘 못했다. 이번에 (수술로) 심 빼고 재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런닝맨’ 김종국의 어머니는 이광수의 등장에 크게 기뻐하며 반가워했다. 김종국도 녹화 전 스튜디오에 직접 방문해 이광수와 인사를 하고 갔다고. 이광수가 “종국이 형이 보자마자 너 때문에 온 거 아니니까 부담가지지 말라고 하고 가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광수는 신동엽이 “‘런닝맨’에서 김종국에게 이기면 그렇게 기뻐했다던데”라고 묻자 “나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다 그랬다. 처음에 김종국 형 이름표 뗀 것을 어머니가 액자로 만들어서 집에 두셨다. 초반에는 (이름표를 뗄) 엄두가 안 났는데 하면서 요령이 생기더라”고 털어놨다.

대화 주제는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로 넘어갔다. “김종국은 왜 아직까지 결혼을 안 했을까”라는 질문에 이광수는 “성격이…. 상대방이 어느 정도 마음을 표현해도 확실하지 않으면 마음의 문을 안 연다”고 생각을 밝히면서도 “어머니가 너무 째려 보신다”고 눈치를 봤다. 김종국 어머니는 “(이광수) 본인도 못 하고 있는데”라고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광수는 “종국이 형은 예전에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는 듯해 보였는데 요즘에는…전보다는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김종국의 성격은 사람을 숨 막히게 하는 편이라고. 이광수는 “너무 좋은데 형이 생각했을 때 옳고 그른 게 정확하다”며 “‘런닝맨’을 녹화할 때도 상대가 스파이라고 생각하면 카메라가 있든 없든 화장실까지 따라와서 숨 막히게 하더라. 운동도 어느 정도 하다가 집에 가고 싶을 수도 있는데 ‘너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는 것’이라고 하더라. 형은 너무 좋은데 잠시 숨이 막힐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김종국의 어머니는 “얼렁뚱땅하고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고 옹호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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