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구수환 감독 “지금 이태석 리더십 필요”

입력 2021-08-17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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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태석 리더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구수환 감독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예비 후보자들의 이야기가 뉴스를 장식하는 이 시점에, 공정과 국민의 행복은 없고 오로지 상대의 약점을 찾아 공격하고 원색적인 비난이 난무한다며 꼬집었다.

이어 정치의 신뢰는 이벤트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정치로 만들어지는 것" 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구수환 감독은 5년전 스웨덴과 덴마크 정치지도자들의 특권없는 삶을 방송으로 소개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구수환 감독은 그동안 백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국내와 해외의 정치 경제 검찰 언론 분야의 존경받는 리더들을 만나왔다. 구수환 감독은 이들의 삶의 공통점이 바로 "헌신과 감동" 이라고 말한다.

또 십년전부터 이태석 신부의 삶을 알리게 된 것은 이태석 신부의 삶이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의 확신 때문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최근 4차례의 강연을 더 진행을 했는데, 리더십을 공부하는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학교현장에서 리더십을 가르치는 선생님, 바다 건너 뉴질랜드 교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태석 리더십을 배우고 싶어 연락을 해왔다. 강연후에는 "진심이 담겨 있기에 더 큰 도전과 감동을 받았다", "이태석재단의 교육기부에 적극 동참하겠다", "1시간30분 동안 감동이 밀물처럼 밀려왔다" 등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리더십은 대단한 리더십이 아니며 말보다는 실천을, 주민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진심으로 걱정하며 삶의 희망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 이라며 "정치지도자들이 꼭 기억하고 실천해야하는 지침서" 라고 밝혔다.

구수환 감독은 강연 및 상영회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태석 리더십의 중요성을 전파하며 뜻깊은 행보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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