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 1의 비극’ 단서 이미 나왔다→추리 자극 셋

입력 2021-08-1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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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속 단서들이 추리 심리를 자극한다.

‘더 로드 : 1의 비극’은 비리 특종을 터뜨리려던 국민 앵커 백수현(지진희 분)의 아들이 유괴당하면서 벌어진 비극과 미스터리를 그린다. 비리에 얽힌 거대한 유착 관계와 사건 당일 인물들의 행적들이 점차 베일을 벗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단서가 던져져 있을지 제작진이 짚었다.


● 범인은 백수현의 과오를 알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지던 밤, 범인과의 거래 장소로 향하던 백수현은 다급히 달려가다 발밑에 설치된 로프에 걸려 넘어지면서 정신을 잃었다. 흐려지는 시야 속 구두를 신은 누군가의 발을 목격, 이후 장인어른 서기태(천호진 분)의 수족인 조문도(현우성 분)가 신은 구두를 유심히 본 장면이 포착됐다. 서기태는 재벌가 회장이자 비리의 온상으로서 장인과 사위 사이임에도 진실을 밝히려는 백수현과 팽팽히 대립하는 사이로, 그에게도 짙은 의심이 드리워져 있다.

뿐만 아니라 범인은 백수현에게 “당신이 저지른 모든 과오 때문입니다”, “당신은 늘 망설임이 없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어린 시절 백수현은 한 여중생 실종사건의 범인을 목격하고도 침묵했던 일로 깊은 죄의식에 시달리는 터. 과연 그가 말한 ‘과오’가 이 사건일지, 마치 백수현을 잘 아는 듯한 범인의 정체가 무엇일지 의문이 더해진다.


● 남기원의 사망원인은 교통사고 혹은 낙상?

실제로 유괴당한 피해 아동은 백수현, 서은수(윤세아 분)의 아들 백연우(김민준 분)가 아닌 차서영(김혜은 분), 최남규(안내상 분)의 아들 최준영(남기원 분)이었다. 하지만 그가 차서영과 하룻밤 실수를 한 백수현의 생물학적 아들이라는 반전이 밝혀지면서 더욱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최준영에게 뇌부종이 있었고 사망원인은 교통사고 혹은 낙상이라는 뜻밖의 부검 결과가 나와 더욱 석연찮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 가운데 서은수는 집에 남은 최준영의 옷에서 어느 약통을 발견했고, 차서영은 똑같이 생긴 약통의 약을 없애는 이상행동을 보여 의문을 샀다. 또 사건 당일 서정욱(조성준 분), 최세라(이서 분)가 벌인 마약파티가 찍힌 영상 속엔 자신들을 보고 도망친 최준영을 잡으러 나간 두 사람의 모습과 차가 출발하는 소리가 녹화돼 이들 또한 강력한 용의자로 대두된다.


● 이종혁과 조달환의 죽음! 증거 원본과 유일한 단서는 어디에?!

내부고발자 윤동필(이종혁 분)은 비리의 증거 원본을 백수현에게 넘기려 했지만 그와 서기태가 한통속이라는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던 중 홀연히 사라졌다가 범인을 자백하는 유서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로 발견됐지만, 백수현은 그의 죽음이 조작된 것임을 확신하며 진범을 추적 중인 상황. 이에 사건 당일 백연우, 최준영 앞에 나타났던 7시 40분과 자신과 통화했던 9시 55분 사이 살아있던 2시간 동안의 공백과 그 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서린다.

더불어 그날 백수현을 미행하다 진범의 얼굴을 본 기자 박성환(조달환 분)마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보는 이들의 심장을 조였다. 또 한 명이 목숨을 잃은 참극 속에서 윤동필이 갖고 있던 대한민국을 뒤흔들 증거 원본, 진범의 얼굴이 찍힌 박성환 차량 블랙박스는 대체 누구의 손에 들어갔을지 그 행방에 관심이 쏠린다.

‘더 로드 : 1의 비극’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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