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구본길 금의환향→백지훈 합류…‘노는브로2’ 비주얼X케미↑

입력 2021-08-23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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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길 “인간 구본길 보여드릴 것”
백지훈 “방송, 축구보다 힘들어”
구본길 “금메달 따니 조준호 태도 달라져” 폭로
‘노는 브로’들의 두 번째 하프 타임이 시작된다.

23일 오전 11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브로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 됐다. 현장에는 박지은PD, 박용택, 전태풍, 백지훈, 구본길이 참석했다.

‘노는 브로2’는 운동밖에 몰랐던 선수들의 남성 스포츠 선수들의 하프타임을 그린 프로그램. 박세리, 남현희, 곽민정 등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는 언니’의 스핀 오프 버전으로 시작했던 ‘노는 브로’는 여성 선수들과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했고, 시즌2로 돌아왔다.

박용택은 “두 번째 하프타임에서도 큰 형을 맡고 있다. PD님과 방송국에 감사하다. 12회로 시작해서 앞으로 1200회까지 계속 갈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다들 반신반의 했지만 좋은 친구들과 할 게 많다. 운동선수 출신이라 승부욕도 뛰어나다. 시청자 분들의 많은 사랑 바란다”고 소망했다.


구본길은 2020도쿄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금의환향했다. 지난 시즌에서 구본길은 “메달 따고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올림픽 준비를 위해 잠시 방송을 쉬어갔다. 구본길은 “금의환향한 구본길이다. 시즌1에서는 내 모습을 보여드리기엔 짧은 시간이었다. 이번 시즌에서는 펜싱 선수가 아닌 인간 구본길의 모습을 더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멤버 형들은 똑같다. 제작진들은 분위기가 바뀌었다. 올림픽을 다녀오니 구본길 선수 뒤에 ‘님’자가 붙었다. 감사하다. 나한테는 관심이 없고 메달에만 관심이 있는 거 같다. 아쉽긴 하지만 나를 찾아줘서 감사하다”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조준호 형이 내색은 안 하는 척 하면서 살짝 조심스레 다가온다. 예전엔 막 대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구본길은 방송 후 달라진 점을 묻자 “방송에 나오니 ‘은퇴 안 했어?’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듣는다”며 “아직 안 했다. 파리까지 갈 거다”라고 밝혔다.


골키퍼 출신 미드필더 백지훈은 시즌2 새 멤버로 합류한다. 백지훈은 “지금 이 자리가 많이 떨린다. 좋은 형들과 동생들 만나게 돼서 기쁘다. 축구만 해왔는데 방송을 통해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 방송이 축구보다 훨씬 어렵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합류 계기에 대해선 “해설을 했었는데 많이 힘들었다. 사람들 만나기도 힘들었다. 방송 제의가 들어왔을 때 많이 망설였지만 촬영하고 너무 좋았다. 용택이 형이 많은 위로를 해줬다. 많이 치유됐다”고 이야기했다. 함께 출연했으면 하는 선수를 묻자 “정조국, 오범석, 이호 선수가 진짜 친구들인데 같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이후 스포츠 스타들의 예능 출연이 많아졌다. 박지은 PD는 ‘노는 브로2’만의 차별점으로 인성을 꼽았다. 박용택은 “(인성 문제가 생기면) 먹은 것까지 토해내기로 계약서에 써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멤버들은 시즌2만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시청을 독려했다. 박PD는 “구본길이 더 곰살 맞게 돌아와 멤버들의 케미를 살려줬고, 승리의 파랑새 백지훈 씨의 활약이 돋보일 거다”라고 새로운 멤버들의 케미를 강조했다.

구본길은 “못 보여드린 거 다 뿜어내고, 선수로 돌아가는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백지훈은 “즐겁게 재밌게 촬영을 하고 있다. 방송하는 모습을 보시면 ‘찐’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거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박용택은 “시즌1을 통해 콘셉트가 확실히 잡혔다. 운동을 할 때는 스포츠인처럼, 대화를 할 때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대화를 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모았다.


전태풍은 “시즌1보다 더 자연스럽고 재밌게 날라리처럼 하겠다. 노는 날라리가 되겠다”면서 “조준호, 박용택, 나 셋이 있었을 땐 생긴 게 부족했다. 프리티 보이(구본길, 백지훈이) 들어와서 밸런스가 맞아졌다”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한층 더 유쾌해진 케미로 돌아온 ‘노는 브로2’는 23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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