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결별 임박’ 이강인, 드디어 떠날까?…마요르카, AS모나코 등 러브 콜

입력 2021-08-25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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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여름이적시장 마감(9월1일)이 임박한 가운데 한국축구의 ‘신성’ 이강인(20·발렌시아)의 거취에 시선이 쏠린다. 잔류가 아닌 ‘이적’이란 큰 틀은 어느 정도 결정됐다. 새로운 행선 후보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페르데포르테’와 ‘데포르테 발렌시아노’ 등 스페인 언론들은 25일(한국시간)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이 부임한 발렌시아가 브라질 공격수 마르코스 안드레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2022년 계약이 만료될 이강인의 이적이 맞물려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까지 차지해 기량이 검증된 이강인을 원하는 팀은 많다. ‘풋메르카토’는 “프랑스의 AS모나코가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 골 디지털’은 “스페인 마요르카와 알라베스, 그라나다가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마요르카와 알라베스는 매우 적극적이다. 두 팀은 이미 선수측과 접촉했고, 발렌시아와 공식협상을 시작한 정황이 포착됐다. 최대 변수로 작용할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7억 원) 선에서 정해질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들의 분석이다.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먼저 발렌시아의 상황을 살펴야 한다. 이강인 외에 발렌시아는 막시 고메스와 오마르 알데레테 등 3명의 비유럽연합(비EU) 출신 선수를 보유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비 유럽권 선수를 팀당 3명까지만 보유하도록 규정했다. 발렌시아가 ‘영입 1순위’로 정한 안드레를 데려오려면 기존 3명 중 한 명이 빠져야 한다.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왔고, 제한된 출전시간에 만족하지 못한 이강인이 유력하다.

이적은 전혀 나쁜 선택이 아니다. 2011년 발렌시아 유스에서 출발, 2018~2019시즌 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유럽 빅 클럽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발렌시아에선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20도쿄올림픽을 마치고, 발렌시아에 합류했지만 출전기회는 없었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방출설까지 등장했다. 꾸준한 성장을 꿈꾸는 이강인으로선 한 걸음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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