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화전 수비 도중 오른손 밟힌 KT 강백호 교체 후 병원행

입력 2021-08-31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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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 스포츠동아DB

KT 위즈 1루수 강백호(22)가 오른손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강백호는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팀이 0-2로 뒤진 4회말 2사 2·3루서 수비 도중 타격 후 주루플레이를 하던 한화 최재훈의 발에 오른손을 밟혔다. 최재훈이 친 볼은 우익수 앞 안타성 타구였다. KT 우익수 제러드 호잉은 최재훈의 발이 느리다는 점을 노리고 공을 곧바로 1루로 송구했다. 포스 아웃을 노린 강백호는 발을 뻗어 공을 잡으려 했지만 이를 놓쳤고, 넘어지면서 오른손을 땅에 짚었다. 그 사이 1루로 향한 최재훈이 의도치 않게 강백호의 손을 밟고 말았다. 오른손에 피를 흘린 강백호는 곧바로 교체돼 대전 충남대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강백호가 부상당한 직후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를 강행한 주심을 몸으로 밀치며 거칠게 항의한 KT 이강철 감독은 퇴장 당했다. KT 관계자는 “강백호는 일단 4번째 손가락에 테이핑을 하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사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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