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이정후. 스포츠동아DB
키움 홍원기 감독은 2일 고척 KT 위즈전에서 앞서 옆구리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돼 있는 이정후의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이정후는 8월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원인은 우측 옆구리 통증. 8월 14일 두산 베어스전까지만 해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지만, 이튿날 경기부터는 실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20도쿄올림픽 출전에 따른 후유증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후반기 시작 직후에는 손가락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여기에 옆구리 통증까지 겹치면서 결국 1군에서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홍 감독은 “몸 상태가 더 나아졌다는 보고는 없었다. 다만 통증은 많이 가라앉은 상태다. 기술훈련에 들어가고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2군 경기를 소화하면 곧 콜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르면 8~9일 정도에 실전(2군)에서 점검할 예정이다. 개인적인 바람은 그 후 주말 정도에 1군에 합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8월까지는 이정후의 구체적 복귀 계획이 잡히지도 않았다. 다행히 최근 상태가 크게 호전되면서 복귀를 향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홍 감독의 바람대로 이정후의 복귀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