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JYP·피네이션 보이그룹 탄생, 장현수 구제 최고 5.2% (‘라우드’)

입력 2021-09-05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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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 JYP와 P NATION 보이그룹 최종 데뷔 멤버가 결정됐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라우드’는 JYP와 피네이션의 최종 데뷔 멤버를 결정짓는 라운드로 꾸며져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첫 대결은 ‘팬 추천곡’ 미션이었다. 팀 피네이션 고키, 다니엘 제갈, 오성준, 우경준, 은휘, 장현수, 천준혁, 최태훈은 X1의 ‘움직여’로 대결의 시작을 알렸다. 파워풀한 군무를 보여준 팀 피네이션의 무대에 박진영과 싸이는 더 완벽해진 팀 호흡을 칭찬했다. 이어 팀 JYP 아마루, 윤민, 이계훈, 이동현, 조두현, 케이주는 DAY6(데이식스)의 ‘Love me or Leave me’로 반격에 나섰다.

팀 JYP는 스카프를 활용한 안무 등으로 서정적인 무대를 꾸몄고, 싸이는 “기성가수의 쇼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라면서 “이 무대가 케이주같았다. 부드럽지만 강했다”라고 했고, 박진영 역시 “퍼포먼스는 당연히 좋았고,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었던 무대였다. 자랑스럽다”라며 만족해했다.

두 번째 대결은 ‘레트로 K-POP’ 미션이었다. 팀 피네이션은 송골메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팀 JYP는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두 팀은 8090년대 명곡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기대감을 자아낸 가운데, 팀 피네이션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무대를 이끌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매력을 뽐냈고, 싸이는 천준혁을 “팀 피네이션의 심장이다”라며 극찬했다. 팀 JYP는 칼군무를 제대로 보여줬고, 박진영은 “’라우드’에서 목소리는 아마루다”, “지난 라운드에서 탈락 위기에 처했던 동현 군이 기죽지 않고 멋있게 해줘서 보기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두 팀은 마지막으로 양사의 선배 아티스트와 함께 스페셜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피네이션에서는 ‘퍼포먼스 퀸’ 현아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팀 피네이션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현아의 ‘I’m Not Cool’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고, 팀 JYP는 스트레이 키즈 한, 창빈, 방찬과 'Back Door'로 콜라보 무대를 꾸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박진영과 싸이는 기획사 평가의 탈락자로 각각 조두현과 다니엘 제갈을 지목했다. 이에 팀 JYP에서는 5명, 팀 피네이션에서는 7명의 멤버가 남은 가운데, 팬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온라인 투표와 문자 투표에서 모두 팀 JYP가 승리하며, 아마루, 윤민, 이계훈, 이동현, 케이주는 데뷔를 확정 지었다. 함께 고생한 다섯 멤버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대결에서 패한 팀 피네이션에서는 사전 팬 투표 최저 득표자인 장현수가 추가 탈락하게 됐다. 아쉬운 결과에 멤버들은 물론 기획사 실무진들까지 눈물을 보였고, 장현수는 “지금까지 ‘라우드’를 하면서 많은 추억을 쌓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 순간 싸이는 “잠시만요”를 외쳐 시선을 모았다. 그런 싸이는 "아까 진영이 형이 말씀하신 아이돌끼리 내려오는 내리사랑이 근사하고, 그런 회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 회사 최초 아이돌이 될 텐데 후배들을 사랑을 주는 최초의 선배가 될 것”이라며 장현수에게 ‘와일드 카드’를 사용했다. 이에 장현수를 비롯해 고키, 오성준, 우경준, 은휘, 천준혁, 최태훈까지 7명 전원이 데뷔를 확정 짓게 됐다. 장현수는 참았던 눈물을 왈칵 터트렸고, 이를 지켜보던 싸이 역시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이날 싸이가 ‘와일드 카드’로 장현수를 추가 합격 시킨 순간은 분당 시청률 5.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11일(토) 방송되는 ‘라우드’ 마지막 회에는 데뷔를 확정 지은 두 팀의 스페셜 무대와 박진영과 싸이가 공동 작업한 팬 송이 공개될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더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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