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1/09/13/109224272.4.jpg)
왕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아모레퍼시픽 본사 아모레홀에서 ‘착하게 돈 버는 ESG’ 세션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 ‘가방이 된 플라스틱’을 주제로 플리츠마마의 업사이클 패션 비즈니스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자이너로 일하던 그가 플리츠마마를 설립하게 된 배경을 시작으로 4년 연속 매출액 50% 성장을 기록하며 성장 궤도를 달리고 있는 현재, 그리고 플리츠마마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생생하게 전했다. 페트병 리사이클 섬유 국산화에 발 벗고 나서며 지키고자 했던 상품의 ‘지속가능성’, SNS를 통해 상호 작용하며 소비자를 팬으로 만든 ‘친화력’, 그리고 ‘진정성’ 있는 기업 윤리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활동 등 2030 MZ세대가 열광하는 친환경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왕 대표는 “MZ세대와의 커뮤니케이션은 무엇보다 맥락이 중요하다”며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해 상품이나 메시지를 강요하기보다, 소비자가 브랜드의 비전에 공감해 주체적으로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관계를 형성해가는 것이 포인트”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