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질소분위기 촉매 교체작업’ 국내 최초 로봇 도입

입력 2021-09-14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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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국내 최초로 위험성이 높은 ‘질소분위기(Nitrogen atmosphere) 촉매 교체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유·화학 시설 정비 작업 등에서 활용되는 질소분위기 작업은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질소를 투입하는 고위험작업으로 작업자가 질식 사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GS칼텍스는 국내 로봇 전문 업체와 협업을 통해 가상 작업공간을 만들고 모의 테스트를 거친 후 실제 현장의 설비에 로봇을 투입하는 질소분위기 촉매 교체작업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로봇활용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정유·화학 관련 시설에 추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로봇을 활용한 질소분위기 촉매 교체작업은 GS칼텍스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사내프로그램인 SBT(Self-designed Business Trip)에서 나왔다. SBT 프로그램은 회사의 미래를 위해 구성원이 아이템을 선정하고 참여할 그룹을 구성하면 내부 심사를 통해 선발된 그룹들을 대상으로 벤치마킹, 컨퍼런스, 프로토타입 제작, 파일럿 테스트 등 다양한 학습과 시도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허세홍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는 산업간 경계를 넘어서 공존을 모색하는 비즈니스 에코시스템(Business Ecosystem)이 필수적이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시도해보지 않은 방식을 수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외부와 협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 강조했다.

허 사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 디지털 역량강화가 중요하다”며 “전사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속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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