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3대 게임쇼 ‘도쿄게임쇼’ 참가…‘리니지W’ ‘사망여각’ 등 일본 공략 나서

입력 2021-09-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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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도쿄게임쇼에 선보일 예정인 ‘앤빌’, ‘숲속의 작은 마녀’, ‘네오버스’, ‘베이퍼 월드’(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사진제공|SK텔레콤

SKT, ‘앤빌’ 등 퍼블리싱 콘솔 게임 공개 예정
‘게임스컴’, ‘E3’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꼽히는 ‘도쿄게임쇼(TGS)’가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300여 게임 업체들이 참가한다. 국내 게임사들도 참가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먼저 위기에 처한 엔씨소프트가 반전을 위한 카드로 삼은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를 출품한다. ‘월드와이드’를 콘셉트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타이틀이다. 글로벌 원빌드와 실시간 인공지능(AI) 번역 기능 등을 구현했다.

네오위즈는 루틀레스 스튜디오가 개발한 PC패키지 게임 ‘사망여각’을 들고 도쿄게임쇼를 찾는다. 사망여각은 한국 전통 설화 ‘바리공주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메트로베니아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엔픽셀은 멀티플랫폼 MMORPG ‘그랑사가’를 일본 현지에 알릴 예정이다. 엔픽셀의 데뷔작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그랑사가는 일본 사전예약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동통신 기업 SK텔레콤도 도쿄게임쇼를 찾는다. 엑스박스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5GX 클라우드 게임’ 협력을 진행 중인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 참가로 게임 퍼블리셔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별도로 마련한 온라인 부스를 통해 국내 게임 개발 업체와 협력한 퍼블리싱 콘솔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액션 슈팅 게임 ‘앤빌’(액션스퀘어), 역할수행게임(RPG) ‘숲속의 작은 마녀’(써니사이드업), 액션 어드벤처 게임 ‘베이퍼 월드’(얼라이브), 카드 액션 게임 ‘네오버스’(티노게임즈) 등 4종이다. 이 중 올해 말 공식 출시 예정인 앤빌의 경우 이번 도쿄게임쇼를 통해 신규 시네마틱 트레일러와 개발자 인터뷰, 신규 데모버전 등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SK텔레콤은 6월에 열린 E3와 8월에 열린 게임스컴에 이어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세계 3대 게임 박람회에 모두 참가하는 기록을 쓰게 됐다. E3에서는 관람객들이 선정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부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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