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미란다, ‘MVP 쉘힐릭스플레이어’는 누구?… 관심 UP

입력 2021-10-27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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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미란다. 스포츠동아DB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1 KBO 리그 시즌 MVP ‘쉘힐릭스플레이어’ 명예의 자리를 두고 미란다(두산), 최정(SSG) 등 여러 선수들이 경쟁 중이다. 남은 경기를 통해 시즌 MVP ‘쉘힐릭스플레이어’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시즌 MVP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은 두산 미란다가 현재까지 시즌 WAR 7.0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27경기 선발 등판해 14승 5패로 다승 3위, 평균자책점 1위(2.29), ERA+(조정방어율) 1위(190.2), 탈삼진 1위(221개), 이닝 3위(169.1이닝),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3위(1.11)로 전 부문에 거쳐 리그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제구 난조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미란다는 6월 이후부터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투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지던 고(故) 최동원의 시즌 최다 탈삼진(223개)에 2개 차이로 접근하며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란다의 뒤를 LG 켈리(WAR 4.97)와 KT 고영표(WAR 4.73)가 잇고 있다. LG에서 3년차 시즌을 치르고 있는 켈리는 다승 6위(13승), 방어율 6위(2.99), 이닝 5위(165.2)를 기록하며 올 시즌에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고의 후반기를 보내고 있는 고영표는 방어율 4위(2.87),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위(1.00)와 완봉승 1회를 기록하며 KT 위즈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SSG 최정은 시즌 WAR 5.95로 시즌 MVP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정은 홈런 1위(34개), OPS 3위(0.966), 장타율 2위(0.563), 타점 3위(98타점), 득점 6위(89득점), wRC+ 4위(152.9)로 여전히 최고 수준의 타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홈런 선두를 지키고 있는 최정은 2017년 이후 개인 통산 세 번째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이승엽에 이어 KBO 역사상 두 번째로 통산 400번째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정의 뒤를 홍창기(WAR 5.94), 이정후(WAR 5.92)가 쫓고 있다. 홍창기는 최다 안타 5위(162개), 볼넷 2위(100개), 출루율 1위(0.454)를 기록하며 시즌 내내 출루 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11일, 254출루를 달성하며 LG 트윈스의 출루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타율 1위(0.352)에 올라있는 이정후 역시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세 선수의 격차가 거의 나지 않는 만큼, 시즌 종료 시점까지 세 선수의 활약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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