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리니 떠난다’ 여자배구 대표팀 前 코치 ‘세자르 감독’ 선임

입력 2021-10-28 1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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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사진=대한배구협회

[동아닷컴]

한국 여자배구를 2020 도쿄올림픽 4강에 올려놓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한국을 떠났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새 감독을 선임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28일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44, 스페인)를 새로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전했다.

앞서 대한민국배구협회는 라바리니 감독과의 재계약에 대해 협의했다. 하지만 라바리니 감독이 개인적, 직업상의 이유로 유럽 활동을 희망했다.

결국 대한민국배구협회는 라바리니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했고, 지난 3년간 라바리니 감독과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끈 세자르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세자르 신임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배구 대표팀이 4위에 오르는 데 라바리니 전 감독과 함께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3년간 한국 대표팀 코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선수들과의 소통도 원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계속해 "또한 다수의 유럽 클럽과 스페인 대표팀에서 코치뿐만 아니라 체력&컨디셔닝 코치, 전력 분석 등 다양한 경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신임 세자르 감독의 임기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세자르 감독은 "먼저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한 최고의 친구인 라바리니 감독에게도 큰 감사를 전한다. 이제 최선을 다해 2024 파리올림픽에 도전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계속해 “지난 2020 도쿄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 배구 팬들이 보내준 응원과 열정을 늘 잊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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