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 “모든 게 내 탓… WC 진출 자신”

입력 2021-11-15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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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내지 못한 포르투갈의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이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포르투갈은 15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세르비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A조 8차전을 가졌다.

이날 포르투갈은 전반 선제골을 넣고도 연달아 2골을 허용한 끝에 1-2로 역전패를 했다. 홈구장에서 당한 충격적인 역전 패.

이에 세르비아(6승 2무 승점 20점)는 A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했고, A조 2위로 밀린 포르투갈(5승 2무 1패 승점 17점)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경기 후 산투스 감독은 포르투갈 축구협회 공식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획득 실패를 온전히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선수 탓을 하지 않았다.

이날 산투스 감독은 “세르비아전의 시작은 좋았다. 압박을 가했고 득점에 성공했다"라며 ”이후 우리는 라인을 낮췄고, 경기가 잘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 "책임은 나에게 있다. 세르비아의 공격은 훌륭했지만, 우리는 수비를 더 잘해야 했고 공을 소유했을 때 득점을 노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월드컵 진출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산투스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다. 우리는 카타르로 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단 플레이오프는 쉽지 않다. 각조 2위 10팀과 2020-21시즌 유럽 네이션스리그에서 조 1위를 했던 4팀 중 본선 직행한 팀을 제외한 2팀이 참가한다.

총 12팀이 4팀씩 3개조로 나뉘어 단판 토너먼트를 펼쳐 남은 3장의 월드컵 본선 티켓을 노린다. 포르투갈이 이 과정을 거쳐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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