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간판’ 안창림, 현역 은퇴 “올림픽 금메달 육성 목표”

입력 2021-12-06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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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남자 유도의 안창림(27, 필룩스)이 은퇴를 선언했다. 또 훌륭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안창림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를 끝으로 국가대표 선수를 은퇴한다”며 “이제 가족과 건강, 행복을 우선순위로 두고 살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재일동포 3세인 안창림은 쓰쿠바대 2학년이었던 2013년 전일본대학유도선수권를 제패하며 전국구 스타로 거듭났다.

이후 안창림은 일본의 귀화 제의를 받았지만 ‘태극기를 달고 일본 선수들을 이기겠다’는 목표를 위해 이를 거절한 뒤 태극마크를 달았다.

안창림은 국가대표가 된 뒤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제 안창림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된다.

안창림은 “다음 목표는 지도자로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육성하는 것”이라며 “절제와 규율이 있는 삶을 통해 좋은 지도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대표에서는 은퇴하지만 지속적으로 전 세계 유도 커뮤니티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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