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 개최지 확정

입력 2021-12-06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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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 확정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광주광역시

광주가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6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스위스 로잔에서 5일 열린 세계양궁연맹(WA) 운영위원회에서 광주시의 2025 세계양궁선수권 유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와 스페인 마드리드의 2파전이었으나 심사위원 11명 가운데 10명이 광주를 지지했다.


광주는 운영위 투표에 앞선 화상회의에서 개최 후보지로서의 강점과 교통·경기장 등 대회 준비상황, 시설 인프라 등을 적극 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WA 운영위는 광주의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9세계수영선수권의 성공개최 경험, 국제규격의 국제양궁장 등 시설 인프라를 높이 평가했다.


WA가 주관하는 세계양궁선수권은 단일종목 최대 국제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며 2년 마다 대륙을 순회하는 형식으로 열린다. 2019년 네덜란드 대회에는 88개국 900여명이 참석했고 올해는 미국 양크턴에서 개최됐다. 2023년 독일 베를린의 뒤를 이을 광주대회는 90개가 넘는 국가의 약 11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전망이다.


광주는 세계선수권과 함께 당초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2현대양궁월드컵 유치에 성공했고 2025년 WA 총회 개최지로도 확정됐다. 한국 개최는 1985년 서울대회와 2009년 울산대회에 이어 3번째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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