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카·스테이씨 흥 폭발 축하무대…동아스포츠대상을 빛냈다

입력 2021-12-0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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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가 동아일보, 채널A, 메디힐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메디힐과 함께하는 2021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됐다. 스우파 출신 라치카가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가장 ‘핫’한 스타들이 무대에 나섰다. 대한민국에 ‘춤 열풍’을 몰고 온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라치카와 신인 걸그룹으로 앨범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스테이씨이다. 이들이 6일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1 동아스포츠 대상’ 시상식에 무대에 올라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우리가 ‘라치카’다”

“우리가 ‘뽐’의 대명사잖아요. 제대로 ‘뽐’ 낼게요!”

이것이 ‘짬바’(오랜 경력에서 풍기는 분위기)이다. 역시 노는 법을 아는 ‘언니들’이다. 무대에 오르기 10분 전 대기실에서 휴대전화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가볍게 몸을 풀며 춤 동선을 맞춘다. 눈빛만으로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곧이어 오른 무대. 3분 남짓 짧은 시간에도 “우리가 라치카”이라는 걸 제대로 보여준다. 수상자를 비롯한 참석자들도 휴대전화 동영상을 찍기 바쁘다. 조용하던 객석에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라치카의 리더 가비는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의 원픽은 야구인데, 시구를 노리고 있다. 시구를 위해 춤을 응용한 포즈도 정해놨는데 불러만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동아가 동아일보, 채널A, 메디힐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메디힐과 함께하는 2021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됐다. 걸그룹 스테이씨가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당찬 신인 ‘스테이씨’가 왔다”
“유명한 선수들 앞에서 공연하는 게 믿기지 않아요!”

신인들답게 설레면서도 당차다. 쟁쟁한 프로스포츠 선수들 앞에서 무대를 펼치게 돼 “떨릴 것 같다”며 엄살을 피웠지만, 정작 히트곡 ‘색안경’ ‘ASAP’을 소화하며 장내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스테이씨는 에이핑크와 트와이스 등 인기곡을 만든 프로듀서팀 블랙아이드필승이 제작한 그룹. ‘4세대’ 걸그룹 대표주자로 이미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공연을 마치고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있을까 싶다. 상을 받은 모든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인사했다. 이어 “언젠가 시구에도 도전하고 싶다.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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