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디언 대가' 심성락 별세

입력 2021-12-06 2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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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심성락, 사진=MBC ‘놀면 뭐하니?‘

아코디언 대가 심성락(본명 심임섭)이 별세했다. 향년 85세.

기타리스트 타미킴은 6일 자신의 SNS에 "심성락 선생님 영면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故심성락은 해방 이후 발매된 한국 대중음악 수많은 음반에 참여했다. 이미자, 나훈아, 조용필 등이 부른 가요부터 '인어공주' '봄날은 간다' 등 영화음악까지 심성락이 참여한 연주곡은 7천여 개에 달한다.

2009년 생애 첫 연주 앨범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발매하며 대한민국 대중가요 최고령 뮤지션 앨범으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특별상(2010),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2011) 등으로 명성을 인정 받았다.

공연은 물론, 방송에서도 활동했다. 2015년 KBS2 '불후의 명곡'에선 국내 최고 아코디언의 전설로 출연해 박기영과 환상의 무대를 꾸몄다. 2019년 MBC ‘놀면 뭐하니?’가 개최한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에서도 유재석의 감동을 이끌어낸 무대로 젊은 시청자들에게 고인의 존재감을 알렸다.

고인은 지난 11월 4일 재즈 여왕 윤희정의 'The Autumn with 윤희정' 콘서트게스트로 관객을 만났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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