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 4차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결선에서 7분46초680의 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7분46초900으로 11위를 차지했다.
월드컵 랭킹포인트 76점을 추가한 정재원은 총 376점으로 올 시즌 세계랭킹 4위, 60점을 추가해 총 266점을 마크한 이승훈은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월드컵 1~4차대회 랭킹포인트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베이징올림픽 출전권도 무난히 확보했다.
이승훈은 매스스타트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당시 정재원은 이승훈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고, 이후 월드컵시리즈 등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차세대 주자로 입지를 다졌다.
여자 단거리 종목의 강자 김민선(의정부시청)도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는데 성공했다. 김민선은 같은 날 여자 500m 디비전A 2차레이스에서 37초269의 개인기록을 수립하며 8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이 종목 랭킹포인트 합계 236점으로 9위에 오르며 올림픽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500m와 1000m 종목 올림픽 출전권은 각각 30장으로 이 가운데 20장은 월드컵 1~4차대회 랭킹포인트 상위 20명에게 주어진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