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경남이 측간(벽간) 소음 가해자로 추정돼 소속사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
앞서16일 새벽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옆집 이웃인 유명연예인의 소음문제…. 끝까지 가야 되겠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누리꾼은 “고민이 있어 ID를 오픈하고 글을 쓴다. 사는 집이 오래된 오피스텔이라 방음이 안 돼 측간 소음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이웃이 12시까지 떠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친다. 다만, 새벽 늦게까지 시끄럽게 고성방가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옆집 사람이 지난해 이맘 이사 와 매일 새벽까지 친구 부르고 떠들고 매주 2~3회 시끄럽게 해서 참고 참다가 인터폰으로 관리원에게 해당 세대 주의를 요청했고, 관리원(경비원)이 해당 세대에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또 내가 옆집에 방문해서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시 관리사무소장과도 상의했다. 이때 관리사무소장이 그냥 경찰을 부르라고 하더라. 상습적으로 소음 일으키는 이웃은 어쩔수 없다고 한다. 관리사무소장이 따로 해당 세대주에게 전화로 주의도 줬다”고 썼다.
누리꾼은 “매번 반복되는 소음에 지칠 때쯤 내 옆 세대주가 MBC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오는 유명한 사람이더라. 그 사람 인스타그램에 조용히 해달라고 메시지를 2번 남기고 그래도 또 떠들길래 새벽3시 반에 찾아갔다. 그래도 그때뿐 지금도 지인 초대해서 신나게 떠들고 있다. 결국 최후의 수단인 경찰과 기자들에게 제보를 좀 해볼까 한다. 나도 할 만큼 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후 해당 글은 빠르게 퍼졌고, 이니셜 보도로도 이어졌다. 그리고 해당 연예인이 김경남임이 사실상 확인됐다. 소음 때문에 피해를 호소하는 댓글이 포착된 것. 지난 5일 새벽 한 누리꾼은 김경남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새벽 3시 반에 메시지 남긴다. 마지막 요청이다. 이 시간에 잠을 자다가 깼다. 지인을 불러 시끄럽게 소음 내는 것 이제 관리소장님 말씀대로 경찰 부르겠다”고 썼다.
해당 건에 대해 제이알 이엔티 측은 동아닷컴에 “김경남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 다음은 소음 피해를 주장하는 이가 올린 글.
고민이 있어 ID를 오픈하고 글을 씁니다.
사는집이 오래된 오피스텔이라 방음이 안되서 측간소음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웃이 12시까지 떠드는건 어쩔수 없다고 치고 새벽늦게까지 시끄럽게 고성방가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옆집분은 작년이맘부터 이사오셔서 매일 새벽까지 친구부르고 떠들고 매주 2~3회 시끄럽게해서 참다참다,
1. 인터폰으로 관리원님께 주의요청
2. 관리원(경비원)님이 직접 방문
3. 제가 옆집에 방문해서 조용히 요청
4. 관리사무소장님께 상의
->여기서 소장님이 그냥 경찰을 부르라고 하더군요 상습적으로 소음 일으키는 이웃은 어쩔수 없다고 합니다.
소장님이 따로 그분께 전화로 주의도 주셨구요
매번 반복되는 소음에 지칠때쯤
제 옆집분이 나혼자 산다에도 나오는 유명한 분이네요?
그분 인스타에 조용히 해달라고 메세지를 2번 남기고 그래도 또 떠들길래 새벽3시반에 찾아갔습니다.
그래도 그때일뿐 지금도 지인초대해서 신나게 떠들고 있네요
결국 최후의 수단인 경찰과 기자님께 제보를 좀 해볼까 합니다.
저도 할만큼 한거 같아요.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