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지소연, 2021 KFA 올해의 선수 수상…나란히 역대 최다 6번째

입력 2021-12-29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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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지소연. 스포츠동아DB

손흥민(29·토트넘)과 지소연(30·첼시 위민)이 대한축구협회(KFA)가 선정한 ‘2021 KFA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나란히 역대 최다인 6번째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다.

KFA는 29일 “손흥민과 지소연이 ‘2021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9,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 역대 최다인 개인통산 6번째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2020~2021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자신의 시즌 최다인 22골을 뽑아낸 그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도 올해 A매치 7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언론사 축구취재팀장 52명으로 구성된 기자 그룹, KFA 기술위원 15명,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11명 등 전문가 그룹의 투표에서 손흥민은 총 253점을 얻어 189점의 김민재(25·페네르바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수상을 하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월드컵 최종예선 아랍에미리트(UAE)전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추운 날씨에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셨기에 소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출처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지소연은 2019년 이후 2년만이자 개인통산 6번째로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첼시 위민 소속으로 위민스슈퍼리그(WSL), FA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에 기여했다. 또 대표팀에서도 빼어난 활약으로 ‘월드 클래스’임을 입증했다. WK리그 8팀 감독, 각급 여자대표팀 코치진, KFA 여자전임지도자 등 17명의 투표에서 지소연은 38점을 받아 장슬기(27·인천현대제철·17점)를 제치고 1위로 뽑혔다.

설영우(23·울산현대)와 이정민(21·보은상무)은 각각 KFA 남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과 김은숙 인천현대제철 감독에게는 남녀 지도자상, 6월 세상을 떠난 고(故) 유상철 전 감독에게는 특별공헌상이 수여됐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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