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매직’ 여기까지?… 인도네시아, 태국에 0-4 완패

입력 2021-12-30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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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태용 매직은 여기까지일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의 사상 첫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인도네시아는 29일 오후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태국과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가졌다. 결과는 0-4 완패.

이에 인도네시아는 오는 2022년 1월 1일 열리는 2차전에서 5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하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태국은 앞서 4강전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꺾고 결승에 오른 데 이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마저 완파했다. 통산 6번째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또 전반에는 단 1골만 뒤졌으나 후반에 들어 크게 무너졌다.

전반을 0-1로 마감한 인도네시아는 후반에 들어 반격 기회를 노렸으나 결국 태국의 역습에 무너졌다. 후반 7분, 22분, 38분에 연이어 실점했다.

크게 무너진 인도네시아는 망연자실한 반면, 태국은 5번째 골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경기는 태국의 4-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인도네시아가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2차전에 최소 5골을 터뜨려야 한다. 신태용 매직은 여기까지일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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