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데스파이네-쿠에바스와 재계약…외국인선수 구성 완료

입력 2021-12-30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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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스파이네(왼쪽), 쿠에바스. 스포츠동아DB

KT 위즈가 외국인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4), 윌리엄 쿠에바스(31)와 재계약하며 2022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KT는 “데스파이네와 총액 135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110만 달러·인센티브 25만 달러), 쿠에바스와 총액 110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100만 달러·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30일 발표했다.

2020시즌부터 KT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스파이네는 2년간 68경기에 등판해 28승18패, 평균자책점(ERA) 3.88을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33경기에 나와 13승10패, ERA 3.39로 활약했다. 데스파이네는 부상없이 선발로 꾸준하게 등판하는데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스케줄을 소화해 KT의 선발로테이션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4시즌 연속 KT와 동행하는 쿠에바스는 KBO 통산 80경기에서 32승23패, ERA 3.92를 기록했다. 2021시즌 도중 개인사정으로 꾸준하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정규시즌 최종전이 된 타이 브레이커에서 강력한 구위로 승리투수가 되며 KT의 정규시즌 우승을 견인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 선발로 등판해 호투를 펼쳐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둘 모두 검증된 투수들이다. 데스파이네는 많은 이닝을 투구하며 시즌 운영에 도움을 줬고, 쿠에바스는 결정적일 때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며 “다음 시즌에도 에이스 역할을 해서 팀에 큰 힘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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