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카타르’ 희망 로드맵, 1월 본선행 확정~4월 조추첨~11월 대망의 월드컵

입력 2021-12-3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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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월드컵의 해’가 돌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최근 2년간 축구계에 한파가 몰아쳤지만, 2022카타르월드컵을 향한 한국축구의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가볍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0회 연속,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4승2무, 승점 14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아랍에미리트(UAE·승점 6)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한국축구의 월드컵 본선 확정 ‘디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르면 2022년 1월 28일(한국시간) 레바논과 최종예선 7차전을 통해 본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레바논을 이겨 승점 17을 쌓고, 같은 날 UAE가 시리아에 패한다면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카타르행을 확정할 수 있다. 설사 이날 본선행을 확정하지 못하더라도 2월 2일 조 최하위 시리아를 상대하기에 조급할 필요는 없다.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한 뒤 여유로운 마음으로 3월 A매치 일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3월 24일 예정된 이란과 홈경기는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안방에서 ‘숙적’ 이란을 격파하고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자축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3월 29일에는 UAE 원정경기를 통해 최종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본선에서 어떤 팀을 만날지는 경기력만큼 중요하다. 본선 조추첨식은 2022년 4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남미’, ‘북중미-오세아니아’의 대륙간 플레이오프(PO)가 6월로 미뤄져 일단 30개 국가로만 조추첨을 한다. PO에서 승리한 두 나라는 추후 빈자리에 편성된다.

그 후 본격적으로 월드컵 모드에 돌입한다. 벤투 감독은 매달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을 활용해 대표팀 전력을 가다듬고 본선에 나설 정예 멤버를 추릴 전망이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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