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플래닛999 ‘케플러’ 1월 3일 출격…“새해는 우리의 해”

입력 2021-12-3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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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신인 걸그룹들이 잇따라 출격하면서 ‘4세대 걸그룹’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1월3일 첫 출발하는 9인조 케플러이다. 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새해 기대되는 신인 걸그룹

JYP, 새 걸그룹 음반 벌써 6만장 판매
하이브·YG 등도 신인 걸그룹 준비 중
2022년 가요계는 어느 해보다 신인 걸그룹의 격돌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안유진이 소속된 아이브, 가수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스토리가 처음 선보인 빌리, 에이팀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버가부 등 신인들의 출사표가 올해 말부터 줄줄이 이어지더니 새해에는 출격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감염병 사태로 에스파, 스테이씨, 시크릿넘버 등 소수의 걸그룹만 데뷔한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특히 새해 2월부터 ‘걸그룹 명가’로 꼽히는 JYP엔터테인먼트(JYP)가 신인 걸그룹 출범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고,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의 전신인 하이브에서도 현재 신규레이블을 만들고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다. 이로 인해 ‘4세대 걸그룹’ 판도에 또 한번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케플러(Kep1er)가 새해 1월부터 출격한다. 최근 데뷔를 앞두고 멤버 두 명이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이들은 3일 출발선에 다시 선다. 케플러는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를 통해 결성한 걸그룹으로 꿈을 잡았다는 의미의 ‘Kep’과 아홉 명의 소녀가 하나로 모여 최고가 되겠다는 뜻의 숫자 ‘1’을 합쳐 그룹명을 정했다. 한국·중국·일본 출신 멤버로 구성됐으며 2년 6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뒤를 이어 JYP의 새 걸그룹에도 시선이 쏠린다.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있지(ITZY) 등을 성공시킨 JYP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7월 그룹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펼친 데뷔 싱글 음반 한정판 ‘블라인드 패키지’는 단 열흘 동안 선주문량 6만1667장을 팔아치웠다.

하이브 소속 걸그룹도 기다리고 있다. 하이브의 레이블 ‘어도어’(ADOR)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선발한 멤버들로 구성해 신인 걸그룹을 론칭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와 김채원이 멤버로 활동한다고 알려졌다.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았던 민희진 대표이사가 어도브를 이끌고 있다.

또 YG엔터테인먼트에서도 블랙핑크를 잇는 신인 걸그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데뷔시기나 멤버 구성 등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YG가 특허청에 ‘베이비몬스터’와 관련한 상표를 잇따라 출원 등록을 마치면서 그룹명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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