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베스트커플상 왕 오빠 덕분, 이준호 짱!!!” [MBC 연기대상]

입력 2021-12-30 2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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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베스트커플상 왕 오빠 덕분, 이준호 짱!!!” [MBC 연기대상]

배우 이준호와 이세영이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이준호와 이세영은 30일 밤 생방송된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베스트 커플상을 거머쥐었다.

이세영은 사전에 준비해 온 지인들의 명단을 휴대전화에 띄우며 “너무 받고 싶었던 상인데 단독으로 주셔서 너무 기쁘다”면서 시청자와 팬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호는 “나에게는 역사가 하나 있다. 여기 계신 남궁민 형님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적 있는데 오늘 이세영 씨와 함께 받아 기쁘다. (형님과) 한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묘하고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이세영 씨가 분위기 메이커로서 연기할 때도 많은 도움을 주고 마지막까지 즐겁게 촬영하게 도와줘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준호가 자신을 언급하자 이세영은 ‘아 맞다’며 크게 당황했다. 황급히 다시 마이크 앞에 선 그는 “이 모든 것이 우리 왕 오빠 덕분이다. 이준호 짱”이라고 외쳤다.

무대에 함께 선 MC 김성주는 이준호, 이세영 케미스트리의 강점을 물었다. 이세영은 “이준호 오빠가 배려심이 깊다. 내가 장난쳐도 잘 받아주고 호흡도 굉장히 잘 맞다. 덕분에 편안해져서 케미스트리가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준호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농담하며 “예전에는 어떻게든 NG를 안 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불편해했다. 지금은 이세영 씨와 촬영하면서 서로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지낸다. 이세영 씨가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실제 배우와 역할 가운데 이상형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준호는 “아직 드라마가 끝나지 않은 관계로 이산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성덕임을 좋아한다. 정말 매력적이고 멋진 분이지만 지금 내 마음 속에는 성덕임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세영도 “극 중 매일 나에게 화를 내고 구해주는 ‘츤데레’의 모습이 있다. 드라마 속 산이를 선택하겠다”고 대답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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