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전혜진·이경훈, 이소룡 변신…송옥숙 방어훈련 (‘엉클’)

입력 2022-01-08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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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TV CHOSUN ‘엉클’]

TV조선 토일미니시리즈 ‘엉클’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이 샛노란 추리닝을 입고 왕소룡 군단으로 변신한다.

‘엉클’(연출 지영수, 성도준/극본 박지숙)은 매회 코믹, 힐링, 로맨스, 서스펜스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주말 밤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8회분이 수도권 기준 6.6%, 분당 최고 시청률 7.4%를 기록하면서, 첫 방송 시청률 2.2%를 세 배 뛰어넘는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8회에서는 ‘신채영(최규리) 투신 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던 왕준희(전혜진)가 억울한 누명을 벗고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민지후(이경훈)를 데려오려는 할머니 신화자(송옥숙)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서슬 퍼런 눈빛을 번뜩인 채 등장하면서 또 다른 위기를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이 명상부터 쌍절곤까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나선 ‘좌충우돌 방어훈련’ 현장이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왕가네가 왕준혁의 제안으로 각종 호신 기술을 연마하는 장면. 이소룡을 연상케 하는 노란색 추리닝 세트를 갖추어 입은 왕준혁은 잔뜩 찡그린 얼굴로 손으로 콧날을 스치는 준비 동작을 구사하고, 민지후 역시 쌍절곤을 일자로 편 포즈를 취하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왕준희와 함께 세 사람이 촛불 세 개를 앞에 두고 명상에 돌입하는 데 이어, 왕준혁이 왕준희, 민지후 모자에게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하는 것. 열정 가득한 왕준혁표 호신술 클래스가 과연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치솟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번 ‘좌충우돌 방어훈련’ 현장에서는 촬영을 거듭하며 생긴 세 사람의 무르익은 호흡이 빛을 발했다. 오정세와 이경훈은 익살스러운 포즈와 애드리브로 현장 곳곳에 폭소를 터트렸고, 전혜진은 두 사람의 예상 밖 행동에 어이없어하다가도 이내 합심하는, 극중 왕준희의 츤데레 매력을 오롯이 발산해 웃음을 더했다. 실제 극중에서도 대사인지 애드리브인지 모를 정도로 맛깔나는 현실 연기로 찐 가족 호흡를 자랑하는 세 사람이 앞으로 또 어떠한 케미를 빚어나갈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터져 나올 정도로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의 코믹 시너지가 대단했던 장면”이라며 “왕가네가 위기를 어떻게 대비해 나갈지 9회(오늘)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엉클’ 9회는 8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되며, VOD는 웨이브(wavve)에서 독점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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