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가 딥브레인AI와 공동개발한 AI 앵커가 CES2022 ‘딥브레인AI’ 부스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한국어와 영어 2개 언어가 모두 가능한 ‘AI 앵커’는 세계 최초기술로 아리랑TV 문건영 앵커를 모델로 제작해 실제와 같은 모습에 현장의 참관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AI 앵커는 한국어, 영어발음 모두 실제 문건영 앵커와 똑같은 톤과 억양, 입모양까지 일치할 뿐만 아니라 감정표현, 제스처까지 일치함으로서 AI휴먼 기술의 비약적인 도약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실제 앵커와 AI앵커가 같은 의상을 입고 대화하는 모습은 이번 CES2022에서 독보적인 시연으로 일시에 현장 관람객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현장의 관람객들은 이 실물 같은 AI앵커에게 CES에 대해 질문하자 AI앵커는 CES에 대해 명쾌하게 대답해 주기도 했다.
AI 앵커와 실제 아리랑TV의 문건영 앵커가 대화를 시작하자 주변의 모든 참관객이 딥브레인AI 부스로 몰려들었다. 시연이 끝나자 현장의 취재진들은 문건영 앵커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AI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있는 ‘인텔’사에서도 AI 앵커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질문들을 쏟아내었다.
아리랑TV 문건영 앵커는 “이 획기적인 발전은 AI가 정말로 언론계에서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또한 "이것은 인간의 노동을 보완하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앵커로서 아직은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나는 기자이며 이야기꾼이고 나름의 소신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녀는(AI앵커)는 아직 자기 의견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다. ‘진짜 나’와는 다릅니다“라며 웃어보였다.
이번 CES의 가장 놀라운 점은 미국 다음으로 한국기업 참여율이 높았으며, AI 휴먼을 선보인 기업은 약 4개로 모두 한국기업이었다. 아리랑TV는 이들 4개 기업 중 하나인 ‘딥브레인AI’와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개발에 나섰다.
아리랑TV에서는 향후 앵커 뿐만 아니라 AI 기상캐스터와 국내 우수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AI 쇼핑호스트까지 본격 ‘AI미디어 서비스’를 글로벌방송 아리랑TV를 통해전세계에 전파하게 된다. 또한 ‘아리랑 메타버스’와 연계한 AI 휴먼 기술 구현을 ‘딥브레인 AI’와 함께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사진=아리랑TV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