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준준결선서 충격의 탈락 [여기는 베이징]

입력 2022-02-05 2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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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민국 쇼트트랙대표팀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 유력시됐던 2000m 혼성계주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캐피털실내빙상장에서 벌어진 대회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준준결선에서 2분48초308로 결승선을 통과, 조 3위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와 1조에 편성된 한국은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박장혁(스포츠토토), 황대헌(강원도청)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첫 주자 최민정이 3위로 출발한 한국은 3번째 주자 박장혁과 4번째 주자 황대헌이 조금씩 거리를 좁히며 2위권을 넘봤다. 그러나 막판 박장혁이 황대헌과 교대를 앞두고 빙판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뒤늦게 배턴을 넘겼고, 결국 중국(2분37초535)과 이탈리아(2분38초308)에 이어 3위로 골인했다.

3개 조, 12개국이 치르는 준준결선에선 각 조 1~2위를 차지한 6개국, 3위를 차지한 국가 중 빠른 기록을 낸 2개국 등 총 8개국이 준결선에 오른다. 한국은 2조 3위 카자흐스탄(2분43초004)과 3조 3위 미국(2분39초043)에 밀렸다. 넘어지지 않았다면, 충분히 카자흐스탄과 미국을 앞설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한판이었다.

베이징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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