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유튜브 채널 수익금 1억 또 기부 …석달 만에 2억

입력 2022-02-22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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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안정환19’ 캡처.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46)이 유튜브 수익금 1억 원을 2차 기부했다.

안정환은 22일 스포티비(SPOTV)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에 게재한 동영상 공지를 통해 한국심장재단에 5000만 원,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 10명에게 장학금 5000만 원 등 총 1억 원을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안정환은 작년 11월에도 저소득 조부모 가정에 5000만 원, 다문화 가정 20가구에 5000만 원 등 1억 원을 전달한 데 이어 이번 1억 원까지 해당 채널을 통해 얻은 수익금 총 2억원을 기부했다.

‘안정환 19’는 유소년 축구를 장려하고자 그가 스포티비(SPOTV)와 함께 지난해 4월 개설했으며, 현재 구독자 수는 26만 여명이다. 19는 안정환의 선수시절 등번호에서 따왔다.

안정환은 “작년에 고생해서 1억을 기부했는데, 이후 주변에서도 함께하겠다는 의사가 있었고, 덕분에 2차 기부가 가능했다.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 총 3억을 기부하고 싶다”며 “하지만 이는 희망 사항이고, 더 노력해야 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유소년 축구 발전에 도움을 줄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부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기부와 좋은 일에는 기준이 없다고 생각한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더 많이 도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올림픽을 계기로 다양한 스포츠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포기하고 싶었을텐데 다들 대단하더라. 정말 감동했고, 다음에는 비인기종목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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