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vs 설영호’ 로드FC 최초 복싱 스페셜매치, 불타오르는 장외설전

입력 2022-02-23 15: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로드FC의 ‘악동’ 권아솔(36·FREE)과 ‘파이트클럽’이 낳은 스타 설영호(28·이천MMA)의 복싱 스페셜매치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뜨거운 장외설전도 시작됐다.

이번 경기는 4월 30일 대구에서 열리는 ‘굽네 로드FC 060’ 대회에서 진행된다. 정식 경기는 아니지만, 로드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의 복귀전이기도 하다. 권아솔은 2019년 11월 ‘굽네몰 로드FC 056’에 출전한 뒤 2년 5개월 만에 케이지로 돌아온다.

권아솔과 설영호의 대결 소식은 로드FC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가 출연하는 ‘킴앤정TV’에서 가장 먼저 공개됐다. 김 대표는 “설영호가 (권아솔과) 한 번 (대결) 해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권아솔도 그런 설영호의 도발에 ‘귀엽다. 더 하다 와야 한다’ 이런 식의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팬들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는 매치를 고민하다 결국 복싱을 선택했다”고 성사 배경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설영호가 아직 종합격투기(MMA)를 잘 모르니까 복싱 룰로 한다. MMA에서 무슨 복싱 룰이냐 이럴 수도 있다. 재미로 봐주시면 된다. 스페셜 이벤트로 그 대회를 끌고 가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아솔이 오랫동안 운동을 했던 친구니까 기량적으로는 더 낫지 않을까. 하지만 복싱을 했던 건 아니다. 캐릭터도 워낙 둘이 비슷해 재밌는 매치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아솔은 “내가 타격에 장점이 있으니 그걸 충분히 살릴 수 있다. 사실 거의 노가드로 해도 된다. 이번에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나에게 설영호가 도발을 해야 된다. 경기 때까지의 신경전, 감정 심리전은 대환영이다. 설영호가 가지고 있는 야수성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설영호는 “전혀 긴장이 안 될 것 같다. 이기진 못해도 누구보다 더 많이 두들겨 때릴 수는 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권아솔이) 예전에는 진흙탕의 투견이었지만, 지금은 재벌가의 몰티즈 같은 느낌”이라며 도발을 서슴지 않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