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e스포츠대회’ 성황리 종료

입력 2022-03-22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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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e스포츠대회’ 입상자들. 사진제공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발달장애인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을 뽐내
승패 상관없이 서로 격려하며 훈훈함 전달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회장 이용훈)가 주최하고 서울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서창우)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e스포츠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19일 대전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단일종목으로 펼쳐졌다. 발달장애인 선수가 개인으로 출전하는 개인전,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가 한 팀으로 참가한 통합전으로 나눠 치러졌다.

개인전에선 A조 최지찬, B조 김건중, C조 지민영, D조 최준서 선수, 통합전에선 김건종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에 참여한 모든 발달장애인 선수들은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뽐냈으며, e스포츠에 대한 참가자들의 열정이 넘쳐났다. 또 통합전에선 승패에 관계없이 서로를 격려하며 선수들 모두가 선의의 경쟁을 펼쳐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달했다.

SOK 이용훈 회장.


SOK 이용훈 회장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서 처음 진행한 e스포츠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갖고 대회에 참가한 발달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풍성하고 안전한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며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e스포츠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 국내 발달장애인 e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준서 선수는 “우승해서 기분이 너무 행복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e스포츠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건종 선수는 “개인전과 통합전 둘 다 매달을 받아서 기분이 좋고 신난다. 앞으로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e스포츠대회가 계속 개최되었으면 좋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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