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내일’의 감독들이 원작 웹툰과의 차별화 포인트를 언급했다.
먼저 김태윤 감독은 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MBC 새 금토 드라마 ‘내일’ 제작발표회에서 “웹툰과 드라마는 워낙 다른 매체다 보니 대본화하고 영상화하는 작업이 쉽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웹툰에서는 삶을 마감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사연이 주가 됐다면 드라마에서는 주인공들이 어떻게 해결하는 지 가닥을 잡고 드라마를 만들었다. 이야기를 압축하는 과정도 들어갔다. 웹툰과 살짝 다른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치욱 감독은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잘 표현한다면 웹툰과 차별화가 될 것 같다. 판타지적인 요소도 추가했다”고 거들었다.
라마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다. 박란 작가와 신예 박자경, 김유진 작가가 함께 집필하며 영화 ‘재심’,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등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과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카이로스’, tvN ‘마우스’를 연출한 성치욱 감독이 공동 연출한다. 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