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들과 달라” 한화 수베로 감독, 신인 포수 허인서 잠재력 확신

입력 2022-04-19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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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스포츠동아DB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스포츠동아DB

“나를 더 확신하게 만들었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신인 포수 허인서(19)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허인서는 이해창 대신 1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데뷔 첫 1군 합류다.

수베로 감독은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허인서는 주 1회 정도는 선발출장해 경험을 쌓을 듯하다. 아직 완성형 선수는 아니지만, 1군에 있는 동안 배움에 중점을 두고 많이 질문하면 좋겠다”고 바랐다.

효천고를 졸업한 허인서는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구단은 “정확한 송구, 안정적 블로킹에 투수 리드까지 겸비한 포수로 수비력이 강점”이라며 “타격 면에선 스윙 궤적이 좋아 장타 생산도 가능한 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허인서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며 최재훈의 뒤를 이을 포수로 주목받았다. 퓨처스(2군)리그에선 타격 잠재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7경기에서 타율 0.263(19타수 5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65,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수베로 감독은 “허인서에 대한 좋은 내용의 보고가 많았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나이에 맞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인서는 지난해 12월 이만수 포수상을 받은 유망주다. 수베로 감독은 1군에서 경험이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경험이 긍정적 요소가 되면 좋겠다. 만약 1군에서 경험이 충분하지 않았다면, 향후 퓨처스팀에서 1군 경험을 되살리며 뛰게 하는 식으로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또 “허인서는 또래 선수들과는 다른 수비능력을 갖고 있다”며 “잠재력만큼은 확실하다. 프레이밍 능력도 뛰어나다. 퓨처스팀에서도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여줘 나를 더욱 확신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사직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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