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2030 외국인 10명 중 6명, 3년 내 방한 희망”

입력 2022-04-26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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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국 3만 명 대상 방한수요&특성 설문조사
BTS·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 방한의사 영향
코로나 엔데믹 상황이 도래하면서 국가간 관광교류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주요 방한국의 해외여행 희망자 10명 중 5명은 3년 내 한국 방문을 원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21개국 거주 만 15세 이상 남녀 약 3만 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7%가 향후 3년 내 방한여행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 중 20대 58.6%, 30대 58.0%가 3년 내 방한여행 의사를 밝혀 한국 방문에 대한 2030 외국인들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필리핀(80.4%), 싱가포르(72%), 베트남(70.1%), 인도네시아(69.1%), 홍콩(66.7%), 말레이시아(66.4%), 중국(63.9%), 아랍에미리트(61.6%), 태국(61.5%) 등 아시아 중동 지역 거주자들이 많았다.

특히 해외여행 의사를 밝힌 응답자 중 9%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길 원하는 ‘초적극 방한 의향자’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베트남(28.2%), 필리핀(18.0%), 일본(15.4%), 인도네시아(15.3%), 중국(13.6%), 태국(13.3%) 등 아시아 국가의 초적극 방한 의향자 비율이 높았다. 초적극 방한 의향자들은 또한 한국 방문 예상시기로 2022년(44.1%)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하지만 방한여행의 전제조건으로 ‘한국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여겨질 때’(30.2%), ‘WHO 등 공식기관에서 코로나19 종식 선언’(28.0%) 등을 꼽아 코로나19 위험성 완화가 실질적인 방한 여행 재개의 중요 변수로 부각됐다.

또한 한국을 여행지로 선택한 데는 방탄소년단(BTS),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최근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방한여행 의향자 중 한국 방문 이유로 ‘문화/체험 즐길거리가 많아서(K-팝, 한류스타 관련 콘텐츠 포함)’라고 응답한 비율이 15.1%로 가장 높았다. 한국문화 경험이 한국 방문 의향에 미치는 영향력도 방한여행 비의향자(52.2점)과 비교해 방한여행 의향자(76.2점)가 20점 이상 높았다.

김성은 한국관광공사 관광빅데이터서비스팀장은 “주요 방한국 21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방한 잠재수요를 파악한 첫 시도로, 포스트 코로나 시기 방한 관광 회복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올해도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를 실시해 글로벌 관광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여행 수요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그 결과를 한국관광데이터랩을 통해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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