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콘텐츠 홍수…영화·드라마 소개 프로그램 뜬다

입력 2022-04-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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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출발 비디오여행’ 드라마까지 영역 넓혀
최근 극장가와 방송, OTT 등 콘텐츠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각종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콘텐츠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연이어 시청자를 찾는다. ‘콘텐츠 홍수’ 속에서 대중과의 접점을 찾기 힘들었던 작품들이 새롭게 발굴되는 무대로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1993년부터 방송해온 MBC ‘출발 비디오여행’은 주로 영화를 소개해오다 최근 드라마까지 소개의 영역을 넓혔다.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각종 OTT의 드라마 오리지널 시리즈가 국내외에서 흥행을 거두자 그 흐름을 반영한 변화이기도 하다. 최근 애플TV+ ‘파친코’의 윤여정·이민호·김민하, 웨이브 ‘트레이서’의 임시완 등 콘텐츠 주역들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드라마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의 트레이드마크인 ‘영화 대 영화’는 유튜브에서 인기다. 개그맨 김경식이 공통점을 가진 두 콘텐츠를 비교하며 소개하는 코너다. 김경식의 입담이 하이라이트 영상과 어우러지며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덕분에 SNS 플랫폼에서 관련 영상이 지속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신작뿐 아니라 과거 작품까지 폭넓게 다뤄 마니아층도 탄탄하다.

개그우먼 홍진경과 장도연은 각각 tvN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과 티빙 ‘떴수다’를 진행한다. 평소 영화와 드라마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취향과 시청 후기들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홍진경은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함께 콘텐츠와 관련한 각종 뒷이야기를 전한다. 장도연은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티빙 오리지널 영화, 드라마의 제작진이나 주역들을 직접 만나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30일 첫 방송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의 구교환, 신현빈이 출연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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