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가족 화해, 김유철 위로한 父김병주 ‘뭉클’ (우리끼리 작전:타임)

입력 2022-06-06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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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

KBS2 ‘우리끼리 작전:타임’이 스포츠 패밀리의 희로애락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진한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지난 5일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스포츠 패밀리 1, 2세대의 좌충우돌 일상이 펼쳐지며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과 극의 온도 차를 보이는 두 스포츠 패밀리가 등장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유도 패밀리인 김병주, 김미정 부부와 아들 김유철은 모든 세대가 공감할 부모, 자식의 갈등과 화해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도 지도자로서 아들에게 음료수 하나 건넬 수 없었던 엄마 김미정의 고충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했던 아들 김유철의 말 못 했던 이야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에 박세리는 “부모님 커리어가 있으니까 누구보다 더 잘하고 싶을 것”이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유철은 체급을 올리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김병주는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 음료수를 건네는 등 한층 달라진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강력한 상대를 만나며 경기에서 패한 김유철은 아빠의 작은 위로와 격려에 용기를 얻으며 다시금 주먹을 불끈 쥐었다.

‘태권도 국가대표 자매’ 강보라, 강미르는 털털하고 씩씩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코치이자 아빠인 강호동과 한마음 한뜻으로 훈련에 임하는가 하면,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끈끈한 가족애로 감동을 전달했다.

특히 정신력과 담력을 위해 짚와이어에 도전하며 동반 메달을 향한 굳은 다짐을 깊이 새기고, 타 선수에게 작전 지시를 들키지 않기 위해 세 부녀만의 비밀 시그널을 만드는 등 시종일관 밝은 에너지와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유도 레전드’ 김미정과 ‘태권도 간판스타’ 이대훈이 출격해 화려한 입담을 보여줬다. 김미정은 즉석 유도 대결에서 체중 110kg의 양준혁을 거뜬히 제압하는가 하면, 이대훈을 상대로 종목 부심을 폭발시키며 스튜디오에 끊임없는 재미와 활기를 더했다.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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