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도 엄지 척, 49인의 작품으로 만난 2002한·일월드컵의 감독

입력 2022-06-06 1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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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전 감독. 스포츠동아DB

200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기념관 대한축구협회(KFA) 풋볼팬타지움에 한·일월드컵 주역들을 비롯한 축구선수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방한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하여 KFA 이용수 부회장, 박지성, 이을용, 이천수, 최은성, 최진철 등 2002 멤버들과 지소연, 백지훈, 김형범 등이 5일 오후 풋볼팬타지움을 방문하여 전시를 관람하고 팬들과 함께 했다.

풋볼팬타지움은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특별전 ‘2 BE CONTINUED : 끝나지 않은 신화’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작가들의 작품 설명을 들으며 2002년의 감동을 작품으로 표현한 것에 큰 기쁨을 표현했다. 특히 자신이 그려진 작품에 직접 사인을 하고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 등 전시를 즐겼다.

KFA 축구사랑나눔재단과 함께하는 故 유상철 감독 1주기 추모 전시 존에서는 조병득 재단 이사장과 함께 유 전 감독이 한일전에 입고 뛰다 찢어진 유니폼과 그에 영감을 받은 작품 앞에서 잠시 회상에 잠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일월드컵 동료이자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전력강화실장으로 고인과 함께 했던 이천수도 방문하여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2002년 당시 기술위원장이자 현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인 이용수 부회장, 박지성, 이을용, 최은성, 최진철 등 4강 신화 주역들과 지소연, 김형범, 백지훈 선수도 방문해 유 전 감독을 추모했다.

이번 특별전은 4강 신화로 온 국민을 하나로 모으게 했던 2002년을 추억하고, 다가오는 2022카타르월드컵과 한국축구의 범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초등학생부터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유명 아티스트까지 축구를 사랑하는 49인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참여 작가 각자의 스타일로 2002 월드컵을 다양하게 추억하고 재해석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4일까지는 축구사랑나눔재단과 함께 故 유 전 감독 1주기 추모전으로 특별 운영되며 유족들이 기증한 유니폼과 축구화와 작가들의 작품을 경매한다. 2002멤버 송종국, 이천수와 함께 관람하는 특별관람권을 판매하며 모든 수익금은 췌장암 환우와 유소년축구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8일과 14일에 진행하는 특별 관람권은 축구사랑나눔재단 인스타그램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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