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신시아 첫 스크린 주연작 흥행 맞대결

입력 2022-06-07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톱스타 VS 신인’ 아이유(왼쪽)와 신시아가 첫 주연영화를 나란히 내놓고 관객의 평가를 기다린다. 사진제공|CJ ENM·NEW

아이유, ‘브로커’서 젊은 엄마 연기
칸 여우주연상 후보 1순위로 꼽기도

신시아의 ‘마녀2’ 개봉 카운트다운
1408대 1 경쟁률 뚫고 주인공 발탁
아이유와 신시아가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흥행 맞대결을 펼친다. 가수와 배우로 이미 입지를 쌓은 아이유와 연기 경력이 전무한, 그야말로 ‘생짜 신인’인 신시아가 관객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등 주연 드라마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배우로서도 명성을 얻어온 아이유는 첫 주연 영화 ‘브로커’를 8일 내놓는다. 지난해 ‘아무도 없는 곳’에 짧은 분량으로 특별출연한 그가 오롯한 주연으로 관객을 만나는 건 처음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연출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영화에서 그는 간난 아기를 베이비박스에 버린 젊은 엄마를 연기한다. 기구한 과거를 뒤로하고 어떻게든 살아가려는 고단한 여성의 삶을 연기하며 “반항심과 모성애를 절묘하면서도 정확하게 연기했다”는 송강호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27일(한국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공식 상영해 외신의 찬사도 이끌어냈다. 미국 어워즈 위치는 “이번 작품의 영혼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고, 필름랜드 엠파이어는 올해 여우주연상 후보 1순위로 꼽기도 했다.

신시아는 15일 개봉하는 ‘마녀 파트2. 디 아더 원’(마녀2)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2018년 318만 관객을 모은 ‘마녀’의 속편이다. 신인 김다미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 영화의 속편이라는 점에서 2편의 주인공인 신시아에 대한 기대도 쏟아지고 있다.

‘마녀2’가 첫 연기 작품이기도 한 신시아는 1408: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극중 극비 프로젝트의 실험체로 비밀연구실에서 평생을 갇혀 지내다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를 연기했다. 이름 외에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있던 그는 지난달 28일 제작보고회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연출자 박훈정 감독은 “소녀라는 캐릭터에 가장 잘 맞는 배우였다”며 신시아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최현석 미술감독도 “순수한 소녀 그 자체다”고 말했다. 김영호 촬영감독은 “신비로운 분위기와 무언가 담고 있는 눈빛으로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며 기대를 높였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