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슨스 허리 디스크 추가 공백, NC 선발진 어떻게 되나 [창원 SD LIVE]

입력 2022-06-09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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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파슨스.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완전체 선발진 구축의 희망에 부풀었던 NC 다이노스가 또 한번 계획을 수정하게 됐다. 외국인투수 웨스 파슨스의 회복까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9일 창원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앞서 “파슨스의 검진 결과가 나왔다”며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이제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 기술훈련 여부는 상태를 지켜보며 판단해야 할 듯하다”고 밝혔다.

당초 파슨스는 8일 SSG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기상 직후 허리에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이미 허리 통증으로 5월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터라 가볍게 넘길 수 없었고, 곧장 정밀검진을 받았다.

파슨스는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ERA) 3.56을 기록했다. 다소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NC 선발진에선 반드시 필요한 카드였다. 왼팔 척골 골절 등으로 1년 6개월간 자리를 비웠던 구창모가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온 상황에서 파슨스의 복귀는 확실한 반전카드가 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크다.

강 대행은 “처음에는 (허리에) 불편함만 느꼈었는데, 이번에는 디스크 증상까지 나왔다. 기술훈련을 시작하기 전까지 치료와 보강운동에도 조금 시간이 걸릴 듯하다”며 “재활기간은 2주 정도 예상한다. ‘좀더 빨라질 수도 있다’는 트레이닝 파트의 소견도 있지만, 우선 치료를 하며 판단해야 할 것 같다. 교체까지 생각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8일 선발등판해 4이닝 2실점으로 잘 버틴 이용준을 비롯해 송명기와 김태경이 파슨스의 대체자로 나설 수 있다. 현재로선 3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9경기에서 2승4패, ERA 5.44로 아쉬움을 남겼던 송명기가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다행히 드류 루친스키, 구창모, 신민혁, 이재학의 1~4선발이 어떻게든 버텨주고 있기에 아예 여유가 없진 않다. 강 대행 역시 “(파슨스의 공백이) 당연히 아쉽다”면서도 “송명기 등 대체선발로 올라오는 선수들이 잘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또 믿는다”고 말했다.

창원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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