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살라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들지 못 한데 이어 ‘올해의 팀’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PFA는 10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PFA 어워즈 2022’ 행사를 열고 올해의 선수 및 영플레이어 등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했다. 이는 PFA 소속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한다.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손흥민과 공동 득점왕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수상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첼시 위민의 정규리그 우승 및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연패 주역인 샘 커가 차지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필 포든과 로렌 헴프는 남녀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리그별 시즌 베스트11 격인 ‘PFA 올해의 팀’도 발표했다.
PFA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4-3-3 포메이션으로 구성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는 골키퍼 알리송(리버풀), 수비수 주앙 칸셀루(맨시티)-안토니오 뤼디거(첼시)-버질 판데이크-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이상 리버풀),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공격수 살라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디오 마네(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최근 슈퍼컴퓨터로 선수들의 득점, 도움, 기회 창출 등 각종 통계를 분석해 선정한 올해의 팀에는 포함됐다. 하지만 PFA 소속 선수들의 선택을 받는 데 실패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3골로 손흥민과 골든 부추를 공동 수상한 살라흐와 달리 손흥민은 ‘빈손’이 됐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