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승부차기 끝 페루 꺾고 ‘5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입력 2022-06-14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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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어울리는 명승부였다. 호주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페루를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호주는 14일(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페루와 대회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가졌다.

이날 호주는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열린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이로써 호주는 이번 대회 31번째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호주는 D조에서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와 경쟁하게 된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32번째 팀은 코스타리카와 뉴질랜드의 승자다.

호주와 페루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득점 없이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마쳤다. 또 연장전에서도 골이 터지지 않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호주의 그래엄 아놀드 감독은 연장 후반을 마치기 전 주장인 매튜 라이언 골키퍼를 빼고 앤디 레드메인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운명의 승부차기. 호주는 1번 키커인 마틴 보일이 실축을 했지만 페루도 3번째 키커인 루이스 아드빈쿨라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이후 호주와 페루는 5번째 키커까지 4-4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이날 경기의 마지막이 된 6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호주의 아워 마빌의 슈팅이 골로 연결됐으나 페루의 알렉스 발레라의 슈팅은 레드메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호주가 페루를 5-4로 꺾고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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